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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참석해 있다. 2025.2.13 <br>MBC 제공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참석해 있다. 2025.2.13
MBC 제공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지드래곤이 참석해 있다. 2025.2.13 <br>MBC 제공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 지드래곤이 참석해 있다. 202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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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정도로 웃을 수 있는 사람인 줄 몰랐어요. 보고 싶었는데,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지드래곤)

예능 ‘무한도전’에서 특별한 호흡을 자랑했던 지드래곤과 정형돈이 11년 만에 김태호 PD의 새 예능에서 다시 만난다.

지드래곤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예능 ‘굿데이’ 제작발표회에서 “촬영하러 가면 매번 웃다가 끝난 것 같다”며 “너무 즐겁게 놀면서 촬영했다”고 돌아봤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지드래곤이 직접 프로듀싱에 나서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담아낸다.

이 프로그램은 지드래곤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은 “공백기 동안 쉬면서 선배, 후배들의 활동을 지켜봐 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어렸을 때는 선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보여주는 무대가 많았다”며 “저도 언젠가는 저런 자리의 한쪽에라도 같이 서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수의 꿈을 갖게 됐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를 마련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빅뱅도 데뷔 20주년을 앞뒀고, 저도 곧 컴백할 예정인데, 이왕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김에 제대로 판을 짜고 싶었어요. 의미 있는 걸 남기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죠.”

섭외에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는 ‘굿데이’는 출연진 면면이 화려하다.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방송인 홍진경, 기안84, 광희, ‘흑백요리사’로 얼굴을 알린 안성재 셰프 등이 예고편에 얼굴을 비췄다.

지드래곤은 방송을 통해 공개할 음원의 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 프로젝트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같이 노래를 부르는, 세대를 뛰어넘는 연결고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의 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정형돈은 “김 PD와의 만남도 너무 오랜만이고, 지용이(지드래곤)와 함께 하는 방송이어서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할까 봐 불안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디(지드래곤)를 다시 만난다는 건 너무 즐겁고 행복한 일인데, 과거 저희 둘의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에게 10년 만에 다시 만난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걱정”이라며 “긴장감과 설렘 등 여러 감정을 느낀다”고 했다.

오랜만에 친정인 MBC 예능으로 돌아온 김 PD는 “최근에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조금 더 대중성을 생각하려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편하고 자연스러운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것 같아서 억지스럽고 인위적인 구성을 하기보다는 출연한 분들의 성향에 맞춰가며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굿데이’는 오는 16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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